2007년 02월 14일
자금이 바닥을 기고 있던 관계로 그래도 사용빈도가 낮은 것을 처분할까 해서 이것저것 내놓았습니다.
CD2000은 별 이상 없이 판매되었고 예전에 게시판에 올렸던 자작 앰프 HD-634도 판매했는데 판매 후 3시간 뒤에 걸려오는 전화. '이거 사용하던 거 맞아요?' 하는 구매자 분의 흥분된 목소리에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... 앰프때문에 헤드폰이 고장 났다는 겁니다. 그것도 무려 HD-25가 말이죠. 좀 황당해서 어찌 된 것인지 물어봤는데 헤드폰을 꼽고 갑자기 '부우우우웅' 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쪽 유닛이 뜨거워졌다고 하네요.
그래서 오늘 반품받고 테스트할 때 OPAMP를 바꾸니 잘 되더군요. (원래 사용하던 것은 듀얼기판을 사용한 OPA627이었습니다. 조금 접점이 헐거웠죠.) 앰프가 고장이 안 난 것은 다행이지만 이것 때문에 제가 사기꾼처럼 취급된 듯해서 기분나쁨과 더불어 고장난 HD-25의 구입비 중 절반(7만원)을 물어주고 끝냈습니다.
중고 거래에 대한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어제오늘은 상당히 우울한 날이었습니다.
그래도 왕복 전철에서 읽은 전차남 소설로 37%는 정화되었습니다. 꽤 재밌더라고요.
그리고... 고급형OP OPA627AP 와 보급형OP JRC4556D & 5532D 의 차이는 정말 눈꼽만큼이더군요.
개인적으로 'OP 교환으로 스테이징이 굉장히 넓어졌고 저음, 고음이 더 잘 나온다' 하는 얘기는 못 믿겠습니다.
가격은... 23,800 x2 + 8,000(변환기판) 과 600 입니다....... 어째설까요.... -_-
# by 라데꾸 | 2007/02/14 23:11 | 트랙백